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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손의 패션공부

[서양복식1-1] 고양이손과 알아보는 서양복식문화 패션 공부

by 고양이손83 2023. 12. 26.

간략하게 알아보기로 하였던 서양 복식에 관하여 공부하기로 한다. 사실 간략하게 알아보기로 하였지만, 서양 복식은 알다시피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간략하게는 힘들 것 같다.

 

우선 우리는 고대 이집트 복식에 관해서 공부하도록 하자. 고대 이집트 복식의 형성에 끼친 요인을 자연환경, 예술, 종교, 정치, 관습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의상과 머리모양 및 장식의 종류와 형태에 관해 공부하자. 

고대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의 뜨겁고 건조한 아열대성 기후이다. 사막이 이집트를 적의 침입으로부터 막아 줬다. 유물과 유적 보존에 유리한 기후 조건이다. 그래서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은 시원한 의복을 착용하였다. 주로 마직을 착용하였고, 모직도 착용하기도 했다. 면은 기원전 2세기경에 인도로부터 전해지기 시작해 사용하였다.

이집트는 인체를 보존하기 위해 미라를 제작하였다.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부장품도 넣어 두었으며, 벽화에 시종 등 인물 요사를 하였다. 영혼 불멸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자연물을 조형화하여 상징물로 장식에 사용하였다. 배를 강조한 하의 착용법이 있었는데 다산 숭배를 나타낸다.

국왕의 파라오를 중심으로 한 절대적 계급사회를 이루었는데, 파라오는 주신인 태양신의 아들로서 정치, 경제, 종교의 우두머리이다. 주름을 이용하여 태양광선을 표현하였고, 상하 이집트 신의 상징인 독수리와 성사 장식을 하였다. 귀족계급들의 복식은 다양하며 화려하고 외래적 요소가 융합되었다. 하층계급은 소작하고 변화가 적은 복식을 하였다. 노예들을 이용한 피라미드 등 거대 건축물을 축조하였다.

 후기로 갈수록 옷은 길고 풍성해진다. 얇은 옷감의 직조가 가능해졌다. 동방의 영양으로 인한 선이나 술 장식이 생겼다. 흰 마직만 사용하다 후기에는 다양한 색과 문양이 발달하게 된다. 청결 유지를 위해 머리를 자주 갂기도 하고 목욕과 세탁을 하였다. 향유를 이용하여 벌레나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였다.

남녀 고용의 하의로 천을 그대로 둘러 입거나 띠로 고정하는 로인클로스가 있다.

 

여자가 착용한 원피스 드레스로 반 접어서 옆을 봉제한 형태를 시스 스커트하고 한다. 주로 어깨끈이 달렸고 유방은 노출된 형태이다. 파도, 그물 등의 무늬를 가죽, 끈, 구슬 등으로 장식한다.

 

후기에는 반투명 리넨을 이용하여 풍성한 주름을 잡아 착용한 원피스 드레스로 옆 솔기에 술 장식이 있는 로브 스타일인 칼라시리스를 입었다. 한 장의 천을 반으로 접어 머리를 내어 다양한 형태로 연출하였다. 주로 허리띠를 이용해 고정하고, 안에 로인클로스나 시스 스커트를 착용하였다. 후기에 로인클로스가 일종이 롱스커트처럼 발전한다.

 

킬트는 남녀가 다 같이 애용한 로인클로스의 변형으로, 길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앞자락에 주름을 잡은 것으로, 고왕국시대에는 길이가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왔다. 후기에는 무릎에서 발목에 이르기까지 길이가 다양해졌다. 

파뉴는 왕족의 남자들이 입은 킬트나 로인클로스의 총칭이다. 길이도 허리에서 무릎 위 또는 발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 태슬이 달린 허리띠나 셴도트라는 앞장시간을 같이 착용했다. 주름이 많이 잡힌 파뉴를 가리켜 갤라 스거트라고도 불렀다.

 

드라이앵귤러 에이프런은 셴도트와 같은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착용하는 에이프런으로 왕족 남자들만 착용했다. 태양의 햇살을 상징하는 주름이 삼각형 모양에 한쪽 모서리에 방사선형으로 잡혀있다. 왕은 권의의 상징으로 뱀 머리 모양의 장식인 우라에우스를 허리띠 끝에 장식하기도 하였다.

 

하이크는 몸에 걸치거나 두르는 식의 의복으로 한 장의 큰천을 숄 형태로 몸에 둘러 착용한다. 안에 다른 의복을 착용하기도 한다. 신왕국 시대에 주로 왕족이 착용하여 그들을 위용을 과시하기 위했기 때문에 로열 하이크라고도 불리었다. 머리에 가발, 머릿수건, 관 등 애용하였고, 머릿수건 중 클라프트와 네메스는 왕족이 착용하였다. 생전에 착용한 경우 클라우프라고 부르고, 사후에 착용한 것을 네메스라 부른다. 왕이 권위의 상징으로 뱀 표피 모양의 턱수염을 의식 때 부착한다. 맨발로 다니다가 중왕국 이후 상류계급층에서 가죽샌들을 신기 시작한다. 파피루스나 종려나뭇잎 등으로 만든 샌들도존재한다. 왕의 신발 바닥에는 적이 그려져 있다. 적을 무찌르고자 하는 기원이 담겨 있는 것이다. 날개 모양의 목걸이인 파슘은 왕족이 착용하였다. 크고 작은 알을 줄에 꿰어 목걸이도 착용하였고, 팔찌, 발찌, 반지등도 착용하였다. 그리고 왕은 주로 깃털로 만든 부채를 들고 다녔고, 일반인들은 파피루스를 들고 다녔다. 헤나를 이용하여 머리를 염색하기도 하였으며 콜을 이용하여 눈 화장으로 눈부심 방지를 하였다. 아이들은 머리를 밀고 타래머리를 하였다. 승려들은 머리를 밀고 가발을 쓰지 않았으며 주로 로인클로스에 표범 가죽을 그대로 둘렀다. 상중에는 머리를 자르지 않았으며, 제사 때는 가발에 높이 4~6cm 정도의 향유를 넣은 원추형 수식을 붙이는 관습이 있었다.

 

 

출처 : Louvre Museum,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