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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손의 패션공부

고양이손과 한국 복식 패션 공부 같이해보자

by 고양이손83 2023. 12. 25.

현재 양장이라고 칭하는 것은 한복에 대한 서양 옷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방 이후에 일반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계 여러 민족은 특유의 민족 옷을 가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지금도 존속하고 있다. 

모든 양장은 한마디로 말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북방에서 이동한 노르만 민족이 고대로부터 입어 온 민족의상에서 발달한 것이다. 르네상스 이후에 세계 문화를 지배하게 되자 후진국은 그 문화를 모방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양장은 처음에는 일부 상류층에 한정되었으나 해방 이후 모든 계층으로 보급되었다. 선진국과 빈번한 교류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하겠으나 그것보다는 간단함과 편리한 활동성 때문이라고 할 것 같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시와 농촌의 구별 없이 우리의 의생활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그러나 한복에 비하여 양장의 역사는 짧기 때문에 지금까지 파리와 미국 등 서구의 유행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패션산업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우리의 맞는 의생활이 구가되고 있다. 

 나 또한 공부할 때 아니 왜 굳이 패션의 변천을 공부하고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린 나이에 나는 왜 굳이 패션 공부를 하는데  미술관을 가는거지라고 생각을 했다. 나를 지도하던 선생님은 적지 않게 크게 실망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미술관이라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여 다른 곳에서 놀았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그때는 미술관은 거리가 멀어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일부러 찾아가기 때문이다.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렇지 않다.

패션디자인을 할 건데 왜 굳이 이런 걸 다 알아야 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 공부를 해보자.

 

하나의 민족이 형성되는 과정을 볼 때 인종적 뿌리는 북방계 몽골 인종이 관련되어 있으면, 언어학에서는 알타이어계에 속하므로 북방계 유목민족의 공통된 생활양식인 기마 수렵 생활을 하였을 것이다. 상대 한국 복식의 구조는 민족성, 생활양식, 풍토에 적응하며 발생한 복식의 특성으로, 북방계열의 좁은 소매의 저고리와 홀태바지 형태를 입었다. 기원전부터 북방 유목민족 계통의 복장인 바지와 저고리의 고유 민족 복식을 착용하였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 ‘상’이라는 치마를 받아들여 바지 위에 상을 입고, 통일신라 시대인 7세기 중엽엔 당의 관복인 단령을 지배계급의 표의로 채용한 이중구조를 나타냈다.

삼국시대 이전의 국가들은 씨족사회에서 부족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 계급 차이가 발생하였다. 토지나 수확물 등의 차별적 분배에 따른 부의 편중 현상이 발생하였다. 그러면서 복식의 이중구조라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 지배계급인 귀족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중국에서 수입한 활수포를 착용하였다. 서민은 착수의를 입어 고유 복식의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고구려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 반도 북쪽에 위치하였다. 대륙으로 문호가 개방되어 접촉이 많았다. 고구려에 들어오게 된 외래문화는 주변국에 전파되었다. 백제, 신라와의 교섭 관계도 활발하였다. 귀인계급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초기에는 착수의를 입었는데, 후에는 중국에서 수입한 활수포를 착용하였다. 백제의 사회적 특징은 고구려와 차이가 없었다. 관식과 의대 색으로 그 등위를 구별하였다. 왕, 신하, 평민의 복식 구분이 명확하였다. 신라는 대륙문화를 수입하는 것은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늦었다. 하지만 신라는 독창적 문화를 이루게 된다. 골품이라는 신분을 확립하고, 계급적 사회질서를 세우게 된다. 후대의 흥덕왕 복식 금제를 보면 계급벌 복식에서 차이를 두는데, 관모에서 의대는 물론 화, 포, 색에까지 차이를 두었다.

 

마지막으로 상대 복식의 의복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대체로 유, 고, 상, 포가 중심으로 하고 관모, 대, 이가 더해진다. 상대 복식은 그 구조에서 행동적이며, 무풍적인 특징이 나타난다. 

포는 유, 고 위에 착용하는 긴 외투 형태로 옷고름을 여미지 않고 대를 이용해 여몄다. 깃, 도련, 소대 끝에 선을 둘렀다. 귀족계급은 대수포, 저급자는 착수포를 입었다. 삼국 모두 통용되었다. 방한의 목적도 있었지만, 의례적 의의가 더 큰 상대 복식은 저고리와 바지가 절대적이고 포는 부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변상관모는 가장 널리 사용된 삼각형의 관모이다. 조우를 꽂은 관모는 조우관이라 불리었다. 유와 대는 직령교임으로 좁은 소매에 길이가 길며 허리에 띠를 매었다. 고는 폭이 넓은 대구고와 폭이 좁은 궁고가 있다. 길이가 짧은 곤도 있었는데 신분에 따라 구분이 있었다. 의차나 길이, 폭에 따라 구분 되었다. 상용, 군용, 귀인, 평민이 따라 구분되었다. 화는 요와 화대를 갖춘 장화를 착용하였다. 산야를 달리는 데 편리하고, 행동적이였다.

 

한국 복식 깊은 내용은 추후에 다시 공부하도록 하고, 다음 포스팅에는 서양 복식 문화를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 조선복식고